용문로 쌈장대패서 펼쳐진 고기 구워 먹는 즐거움.
퇴근 뒤 삼겹살이 당기는 저녁에 대전 서구 용문로에 있는 쌈장대패를 찾았습니다. 이날은 거창하게 식사 장소를 정하기보다 고기를 부담 없이 구워 먹고 싶어 들렀는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대패삼겹살 특유의 빠른 조리 속도 덕분에 식사가 경쾌하게 이어집니다. 불판에 고기를 올렸을 때 얇은 단면이 금세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괜히 젓가락부터 들게 됩니다. 삼겹살은 기다리는 시간까지 식사의 일부라고 생각했는데 이날은 흐름이 조금 달랐습니다. 한 점씩 익는 대로 먹고 다시 올리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니 대화가 끊기지 않습니다. 쌈장대패라는 이름처럼 쌈과 곁들여 먹는 조합도 잘 어울리고, 고기만 연달아 먹다가 한 번씩 채소를 곁들이면 입안이 다시 정리됩니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식사하기에도 어울리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먹고 나오자고 생각했는데 불판 앞에 앉으니 예상보다 식사 시간이 여유롭게 흘렀습니다. 1. 골목 따라가니 입구가 보입니다 쌈장대패는 대전 서구 용문로 41-80 아이누리상가 106호에 있어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큰 도로만 보고 가기보다 상가 위치를 함께 확인하니 마지막 구간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주변으로 오가는 차량과 사람이 눈에 들어와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걸 알아차리기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 가는 곳이면 건물 번호를 지나쳤다가 되돌아가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번에는 아이누리상가를 기준으로 잡으니 동선이 단순해집니다. 괜히 골목을 한 바퀴 돌 필요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출발 전에 상가 주변 진입 방향을 지도에서 한 번 확대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특히 일행과 따로 움직인다면 상호만 전달하기보다 아이누리상가 106호까지 함께 알려주는 쪽이 서로 찾기 수월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도 처음 들어온 방향을 기억해 두니 다시 큰길 쪽으로 이동하기가 한결 ...